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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는게 살다보면 이율배반적인, 자기 스스로를 기만하는 일을 먹고 살기 위해 서슴지 않고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평소 입만 열었다 하면 입시위주의 교육정책과 사교육 열풍을 비난하던 분이 신문 지면에 떠억 하니 입시 학원 광고를 찍으셔서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늘상 그렇듯이 처음엔 '그저 그러려니' 하고 지나쳤건만 이게 결국엔 화제가 되고 신문 기사로도 나고 그러더라구요. 하긴 평소 저 분이 주장하던 내용이랑 너무나도 상반된 내용이니 충분히 논란이 될만도 싶겠다 싶었습니다. 


싸늘한 네티즌들의 날선 비난이 줄을 잇자 신해철씨는 자신의 미니 홈피에다 아래와 같은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솔직히 이걸 변명이라고 하는 건

어디선가 저분 빚이 20억이나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발매한 앨범은 팔리지를 않고 처자식을 먹여살리려니 눈앞의 돈에 자유로울수 없었다"라던가 "해당 학원 사업(하이스트 학원, 청산학원)을 진행하는 곳이 (주) 씨에스 교육 미디어라는 회사인데 80년대 민주화 투쟁을 했던 사람들이 모여 운영하는 곳으로 지인의 부탁에 마지못해 참여한 것"이라고 변명했더라면 '그래 신해철씨에게도 어쩔수 없는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던 것이겠지'라며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샀을지 모릅니다. 허나 이명박 대통령을 끌어들이면서 자기 보호 논리로 일관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참 웃기지도 않습니다. 적어도 이명박 대통령이 신해철씨에게 학원 광고를 찍으라고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닐테고 무엇보다 언제부터 신해철씨가 이명박 대통령 의견에 그렇게 잘 동참하셨다고.ㄷㄷㄷ

다음 올릴 글이라는 것의 내용은 뭐 안봐도 뻔합니다.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문제가 아니라 학원을 다니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사회가 문제다 따라서 아이들이 학원을 다니도록 하는 것은 시스템의 문제일뿐 자신의 가치관에 반하는 것은 아니다. 없어져야 할 것은 사교육 과열을 조장하는 사회적 시스템이지 사교육을 가르치는 학원이 아니다"라는 것이겠지요.

어차피 "대마초 합법화", "간통제 폐지", "사교육 열풍"을 이야기하는 토론 프로그램에 패널로 몇번 나와 소수 의견을 대변했다고는 하나 그저 그나이대의 가수중 학벌 제법 되고 입담 조금 되는 사람일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정작 토론 프로그램에서도 그가 주장하는 내용보다 그가 입은 의상으로 구설수의 중심에 선다는 점이 이에 대한 반증이라 하겠습니다. 이슈를 선점하는 능력은 인정받아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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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신해철과 윤도현 그리고 사채광고 연예인과 MB표 블로거

    Tracked from Green Monkey Blog** 2009/02/12 15:10  삭제

    신해철과 윤도현 그리고 사채광고 연예인과 MB표 블로거 얄팍하고 치졸한 이중성에 대한 분노와 모멸 찬 비난이 두렵나? 평소 사교육과 대학입시에 대한 비판과 주장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아온 신해철이 대형입시학원의 광고모델로 나선 것에 대해 하루종일 말이 많다. 무엇보다 그가 100분토론이나 여기저기서 자신의 입으로 떠들고 다닌 것과 180도 정반대의 상황에서 그 알 수 없는 선택(돈 때문에...먹고 살아야했기에...??)을 했고, 그 선택에 대한 해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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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venature.tistory.com BlogIcon 리장 2009/02/12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운동판에서 논술학원, 입시학원하는 이들의 돈벌이와 이해가 맞아 떨어진거군요. ㅡㅡ:: 학벌타파를 외치던 이들이 사교육시장에서 먹고 살고 있는 이중성이 빚은 헤프닝이 아닐까 싶다는...진정 욕먹을 이는 신해철이라기보다 그 학원들...

    • Favicon of http://thinkdifferent.tistory.com BlogIcon 시렌 2009/02/12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신해철씨가 욕먹을 짓을 한 것은 맞다고 보는데요. 자기가 평소 한 이야기랑 크게 다르다는 점에서 또다른 유승준이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2. 안개 2009/02/12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해철도 먹고살려고 하다보니 학원광고도 찍고 했나봅니다.
    부인이 무슨 병에 걸렸다던데 그건좀 안됐더군요.
    갠적으로 호감은 아닙니다.

    • Favicon of http://thinkdifferent.tistory.com BlogIcon 시렌 2009/02/12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라리 먹고 살려고 그랬다라고 이야기를 했다라면 다들 공감할 겁니다. 아무리 이상론을 내세워도 현실이 시궁창이라면 먹고 살아야 하니 어쩔수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스스로 덫에 빠지네요.

  3. 호이루 2009/02/13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솔직히 먹고살라고 했다고 했으면 욕이나 덜 먹을텐데...
    세상사는게 빡빡하니 소신 굽히는거야 뭐 이해해줄수 있지만
    저렇게 자존심 세울라믄 뭐하러 ㅡㅡㅋ
    그다지 땡기는 놈도 아니었지만 갈수록 밉상이네요

    • Favicon of http://thinkdifferent.tistory.com BlogIcon 시렌 2009/02/14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연예인들 보면 변명하려다 일을 더 크게 벌리더라구요. 카라 구하라양 사건도 그렇고.

  4. 얄루 2009/02/13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해철팬아닙니다..그렇다고해서 옹호하려는 것도 아니고 짧게나마 제생각입니다.왜 신해철 광고찍은게 사생활까지 보호 받지 못하고 있는지....빚이 있다는 등등...처음에 나도 당황스럽고 정말 실망했었다.왜그랫는지도 궁금했고 근데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신해철은 입시학원을 비판한게 아니다. 바로 다닐수 없도록 만든 정책에 비판...한것같다. 아직 신해철이 입을열지 않앗으니 기다려보는게 좋겟다고생각한다.

    • Favicon of http://thinkdifferent.tistory.com BlogIcon 시렌 2009/02/14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생활 보호라.. 전혀 상관없는데요. 신해철씨가 방송에 나와 자기 빚이 20억이라고 이야기한 것이 사생활과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교육정책은 비판하지만 학원 광고는 찍겠다" 다음 변명이 이런 걸거란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같은 대응이라면 너무 졸렬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