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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죠의 기묘한 모험' OVA를 보았습니다. 일본에서는 워낙에 유명해서 대전 격투 게임으로도 존재할 정도의 작품이지만 유감스럽게도 국내에는 과거 불법으로 몇권 나왔던 것을 빼고는 도저히 정발이 되지 않는 작품입니다. 누군가 이 만화를 국내에 출판해주지 않겠느냐고 학산출판사에 메일을 보냈더니 학산 쪽에서 권수가 너무 많고 흥행 여부가 확실하지 않아 정발 포기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그림체가 복잡섬세하고 텍스트량이 많은 만화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2010년도의 대한민국에서 1990년대 아니 1980년대 '북두의 권' 스타일의 만화가 성공할리 없을테니. 게다가 권수는 자그마치 100권을 넘어서는..


여튼 그 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 OVA를 보았습니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3부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편을 OVA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헌데 이 작품도 꽤나 기묘한 작품입니다. 총 13편중 8편부터 13편까지는 1993년도에 제작되었고 1편부터 7편까지가 2001년에 제작되었다고 하니 말입니다. ← 이게 무슨 프리퀄도 아니고 -_-;; 이게 스타워즈냐, 스타워즈야?  

그래서 전편과 후편의 작화가 많이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요. 솔직히 저같이 막눈을 가진 사람이 보기엔 워낙에 그림체가 출중(?)해서 걍 똑같아 보이는구만. 아니 뭐 작화가 별로 마음에 안들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래 이 무시무시한 덩치를 가진 녀석이 고작 17살밖에 안먹었다고 하니 완전 북두신권 리메이크. -_-;;

내용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죠죠의 기묘한 모험'은 하나의 돌가면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1부에서 돌가면을 차지해 불사신 뱀파이어가 된 디오에 가문이 풍비박산난 죠나산 죠스타는 스승을 두고 파문이라는 기술을 배워 단기간에 놀라운 성취를 이뤄낸 나머지 디오를 죽이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알고보니 디오는 죽지 않았었고 신혼여행을 간 죠조를 습격해 역으로 디오의 목이 죠죠의 몸을 차지하고야 맙니다. 

디오가 죠나단의 육체를 차지함과 동시에 디오는 '더 월드'라는 스탠드 기술을 쓸수 있게 됐고 죠나산 죠스타의 후손들도 스탠드라는 기술을 쓸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100년뒤 죠나산 죠스타의 손자 죠셉과 죠셉의 손자 죠타로는 가문의 숙명과도 같은 악연을 떨쳐내기 위해 이집트로 가서 디오와 결전을 벌인다는 것입니다.  


확실히 명작이라고 불릴만한 작품이더군요. 옛날 작품이고 작화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음에도 의외로 작품을 손에서 놓기가 아까울 정도로 괜찮게 보았습니다. 

만화판에 비하면 빠진게 많다고 합니다만 만화를 보신 분들에게는 옛추억을 되살리는 장치로서 OVA를, 만화를 볼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런 고민을 날려버릴 13편 분량의 OVA로 보시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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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bongwon7150 BlogIcon ㅇㅇㅇ 2013/05/19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음 원작도 한번 번역본으로 봐보세요.
    죠죠팬들 사이에서는 OVA는 희대의 졸작으로 남을 정도로 쓰레기로 취급받음ㅋ
    원작의 그림체를 한 개도 못살리고 있어서 솔직히 저도 반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