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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벡(BECK)' 만화책으로 본적이 있기 때문에 굳이 애니메이션으로 보는건 시간 낭비가 아닐까 싶어서 보지 않았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올 가을 일본에서 영화로 개봉 예정이라는 소리를 듣고 애니메이션을 찾아 보게 되었는데요. 뒤늦게 이 작품을 보고 그때 이 작품을 보지 않은걸 진심으로 후회했습니다. 만화에선 제아무리 음악이 좋다고 해도 들을수 없지만 애니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생각도 못했네요. 참으로 바보였습니다.


오는 9월 개봉 예정인 영화 '벡(BECK)'

'벡(BECK)'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해하던 평범한 중학교 2학년생이던 다나카 유키오(애칭 고유키)가 기타와 록음악을 만나면서 로커로 성장해 간다는 성장 만화입니다. 제목 '벡(BECK)'은 코유키가 새로운 인생을 사는 계기를 마련해 준 강아지의 이름이자 천재 기타리스트 류스케가 만든 밴드 이름입니다.

고유키는 류스케와의 만남을 계기로 이전까지 자신과는 전혀 무관했던 록음악에 빠져들고 기타를 연습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잘 되지 않지만 1년만에 초고속 성장을 하게 되고 그레이트풀 사운드에서의 공연을 계기로 미국에까지 진출하게 됩니다. 

이 애니 '벡(BECK)'은 음악에 대한 어떤 지식이 없이도 부담없이 즐길수 있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인데요. 자 일단 애니 '벡(BECK)'의 오프닝송 'HIT IN USA'부터 들어보시죠.


벡(Beck) 애니메이션 오프닝송 'Hit in USA'


애니 2화, 3화, 4화, 7화. 16세 일본계 미국인 류스케는 함께 밴드를 같이 하며 프로를 지망하던 에이지와 뜻이 맞지 않아 밴드를 해체합니다. 에이지와 류스케는 "최강의 밴드를 만들겠다"며 헤어집니다. 류스케는 다른 팀에서 베이스를 치고 있던 타이라를, 보컬로 치바를 영입해 밴드 '벡(BECK)'을 결성합니다. 밴드 이름 '벡(BECK)'은 류스케가 기르는 개 이름이기도 합니다. 곡 'Spice Of Life'는 치바와 타이라를 영입한뒤 만든 밴드 '벡(BECK)'의 첫번째 곡입니다.



실수로 류스케의 기타를 부수고 만 고우키. 시민수영장에 갔다 알게 된 전 올림픽 수영출전선수이자 현재 제지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사이토 아저씨의 가게 알바를 하는 조건으로 기타 수리와 동시에 수영, 기타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스스로를 독신귀족이라 지칭하는 사이토 아저씨는 브리티시 록그룹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비틀즈와 로켓 보이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서 로켓 보이즈(Rocket Boys)의 노래 'Follow Me'를 들려줍니다. [각주:1]



애니 4화와 5화. 마을 향토 축제 가요 콘테스트에 밴드로 참여한 사이토 아저씨는 밴드 멤버가 부족하다며 갓 기타를 시작한 고유키를 멤버로 넣습니다. 연주할 곡은 로켓 보이즈(Rocket boys)의 노래 'Follow Me' 하지만 보컬로 나선 아저씨가 축제 당일 가요 컨테스트 직전, 과음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발생하고... 이때 나타난 류스케의 여동생 마호가 고유키와 함께 로켓 보이즈(Rocket bos)의 'Follow Me'를 불러 대상을 차지합니다.


애니 9화. 1년만에 실력이 부쩍 는 고유키는 새로 전학온 옆반 친구 사쿠와 함께 밴드 '벡(BECK)'에 들어갑니다. 고유키는 일렉 기타로, 사쿠는 벡의 드러머 토우고가 빠진 드럼 자리로.


애니 10화. '벡(BECK)'의 리드기타 기타 류스케가 여동생 마호를 생각하며 'Face'라는 곡을 만듭니다. 멤버들은보컬 치바가 부르기엔 너무 무거운 곡이라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는데 고유키가 자신이 이 곡을 부르고 싶다고 합니다


애니 12화. 전미 800만장 판매의 밴드 '다잉 브리드' 일본 공연이 이뤄집니다. 애니에 나오는 다잉 브리드의 곡은 벡(BECK)의 엔딩곡이기도 한 'My World Down'입니다.



일본 음악계의 대형 프로듀서 란은 자신이 데리고 있는 신인 에이지를 다잉 브리드의 초대 게스트로 세우려고 합니다. 하지만 다잉 브리드는 실력이 형편없다면서 관객들중에 고유키를 불러 좋아하는 노래가 뭐냐며 해보라고 합니다. 이때 고유키가 부른 노래가 다잉 브리드의 노래 'Moon on the Water'입니다.


애니 11화. 그럼 일본 최강의 밴드를 만들겠다던 류스케의 라이벌 에이지의 밴드 벨암이 다잉 브리드로부터 거절당한 노래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Lost Melody'입니다. 비쥬얼 록인데요.  말랑말랑 부담없이 듣기 편한게 매력이지만 정통 록음악이라 보기엔 좀 애매한게 사실입니다. 해서 류스케도 쇼케이스에 가보고선 "그게 최강의 록밴드냐"며 혀를 찹니다. 제가 듣기엔 트렌디 드라마 삽입곡으로 나오면 제법 팔리겠다 싶은 음악이었습니다. 


애니 13화. 중학교 3학년 축제에서 고유키는 친구와 같이 밴드를 결성해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 보컬인 친구가 도망치는 바람에 고유키가 기타와 노래를 담당하게 됩니다. 이후 간신히 고등학생이 된 고유키와 사쿠는 더욱 밴드 '벡(BECK)'에 매진하게 됩니다. 중학교 3학년 축제때 고유키가 부른 곡은 '요괴인간 뱀'이라는 곡입니다.


애니 17화. 다잉 브리드 콘서트건으로 일본 최고의 뮤직 프로듀서 란에게 찍힌'벡(BECK)'은 일본에서 프로로 데뷔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집니다. 해서 이들은 미국 시카고 인디 라벨 사장의 제안으로 미국 인디 라벨로 진출합니다. BECK의 미국 진출명은 'Mongolian Chop Squad' 시카고 인디 라벨 사장이 임팩트 있게 가자고 해서 지은 이름이라고 하는데 이게팩트 있는 이름인지는 잘....


애니 20화. 이해 일본 최고의 록그룹이라 불리는 '라우드 크라임 시티'는 해산하고 류스케는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미국 음악 프로듀서 레온 사이크스와 이면 계약을 맺고 전 일본의 록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축제 그레이트풀 사운드'에 '라우드 크라임 시티'의 대타 자격으로 출전합니다.

고유키는 류스케에게 자신이 직접 작곡한 곡을 들려주는데 류스케는 이 노래라면 그레이드풀 사운드에서 다른 밴드들과 겨뤄도 승산이 있겠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애니 23화. 멤버간 갈등과 프로듀서 란의 조직적인 방해, 우천 등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콘서트를 진행하기가 힘들어진 상황. 다른 멤버들의 행방을 찾지 못한 고유키는 사쿠와 함께 단둘이 나가 노래를 부르며 시간을 끕니다. 이때 고유키가 부른 곡이 저 유명한 비틀즈의 곡 'I've Got A Feeling'입니다.



애니 24, 25화. 레온에 납치되었던 류스케, 프로듀서 란이 보낸 사람들에 납치되어 치바가 돌아와 부르는 노래 'Brainstorm'입니다. 'Spice Of Life'가 콘 스타일의 힙합과 록의 성향을 동시에 지닌 곡이었다면 이 노래 'Brainstorm'은 저곡과 비슷하면서도 보다 공격적이고 흥겨운 노래입니다. 가장 작은 스테이지인 3번째 스테이지로 관객들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역시 애니 24, 25화. 전미 3000만장 판매의 , 일본 유명 프로듀서 란과 신예 탈렌트 를 보컬로 내세운 벨암을 제치고 빗속에서 가장 많은 관객동원을 이뤄내는 그룹 '벡(BECK)' 대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노래는 바로 이것입니다. 앞서 20화에서 고유키가 류스케에게 들려주었던 곡 'Slip Out'


애니 26화. 그레이트풀 사운드 이후 해체했던 벡(BECK)은 전미투어를 떠나게 됩니다. 록커로서 이들의 성공은 과연 어디까지일까요.

만화/애니 '벡(BECK)'은 록음악을 만화/애니에 투사한 작품으로 언더그라운드 록그룹의 성공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실존 인물과 가상 인물의 적절한 결합으로 한층 더 맛깔스러운 작품이 되게 하였는데요. 중학생때부터 클럽에서 연주를 해서 실력을 키우고 인지도를 넓혀가며 모두에게 어필하는 존재로 커가는 고유키의 모습은 자못 감동적입니다.
  1. 물론 만화/애니에서 등장하는 브리티시 록밴드 '로켓 보이즈(Rocket Boys)'는 진짜 있었던 밴드는 아닙니다. '벡 (BECK)'의 작가 사쿠이시 해롤드가 만들어낸 가상의 밴드명/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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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inlucky.tistory.com BlogIcon shinlucky 2010/05/18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이 바로 만화책으로도 음악을 느낄 수 있다는 그 벡이군요 ㅎ
    저도 한대 만화책으로 재미있게본 기억이 납니다.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soulgunner BlogIcon Gunn 2010/05/18 1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공 보컬이 만화에서 표현되는것 만큼만 좋았으면 더 좋은 애니시리즈가 되었을터인데...ㅎ
    로켓 보이즈란 가상 그룹의 Follow Me란 곡은 실제로 있다 해도 믿을만큼 잘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

    • Favicon of http://thinkdifferent.tistory.com BlogIcon 시렌 2010/05/19 2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follow me가 너무 좋아서 로켓 보이즈라는 그룹이 진짜 있는 그룹인줄 알았습니다. 고작 애니 하나 제작한다고 저런 원더풀한 곡을 만들어내다니. 일본은 진짜 대단.

  3. Favicon of http://muye24ki.tistory.com BlogIcon 무예24기 2010/05/18 1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장난아니게 재미 있더라고요

  4. 2010/10/21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regteddy.tistory.com BlogIcon Reg Teddy 2011/06/27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만화책은 예전에 봤었는데, 애니 OST는 여기서 첨 보네요^^

    만화책 보면서 상상했던 유키오의 보컬은 시나위 전성기때의 김종서 느낌이었는데.. 왠지 목소리가 촌스러움...

    치바의 랩도 주석스타일의 진중하고 파괴력있는 스타일일 거라 생각했는데, 왠지 가볍고...

    그래도 노래는 좋네요.. 상상한 것과 거의 흡사한 노래...

    • Favicon of http://thinkdifferent.tistory.com BlogIcon 시렌 2011/06/27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니를 보신 분들이 애니를 싫어하시는 이유가 그림 색체가 칙칙하다는 것과 치바 목소리나 유키오의 목소리가 별로 안어울린다는 것 때문이죠.

      오히려 영화쪽 치바 목소리가 가장 만화에 근접하다고들 하시더군요.

    • Favicon of http://regteddy.tistory.com BlogIcon Reg Teddy 2011/06/30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 안봐서 모르지만 캡춰의 색상도 나름 괜찮은 듯한데....

      하긴 단행본 앞표지의 산뜻한 컬러를 생각하면 좀 칙칙하기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