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진실을 알고 싶다고 말하지만 대부분 진실을 알고 싶어한다기보다는 그저 자기가 생각하고 있던 것이 맞기를 바랄 뿐인것 같습니다. 요즘 로또에 대해서 말이 많습니다. 저도 매회 7~8명 많을땐 열명 넘게 나오는 당첨자를 볼때 가끔은 의아해지기도 합니다만 확률적으로 보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기 때문에 조작설이니 의혹이니 이야기가 나오는게 더 황당합니다.
814만분의 1의 확률. 매주 400억에서 500억원어치 팔린다는 로또 판매량 40÷8 내지는 50÷8 해보면 1등 당첨자수가 6에서 8명 정도가 나오는 것이 지극히 정상이라는 것을 아실수 있을텐데 - 심지어는 52주 동안에 당첨자가 10명 이상일 확률이 17%나 됩니다. 그러니 10명 이상 나오는 것도 당연한 거란 얘깁니다. - 그럼에도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 "로또는 이미 정상이 아니다".
감사원이 로또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거나 로또 관련 재판 진행되는 것을 보면 로또수탁사업자가 전산관리회사에 수수료를 기준보다 많이 지급했다는 내용이거나 당첨금을 누군가 떼어먹어 당첨금을 나눠달라는 소송일 뿐인데 그걸 가지고 로또 시스템 전체에 무슨 오류라도 있는양 이야기를 하시다니. 쩝 =_=;; ※ 가장 최근 감사원에 지적된 내용은 268회 로또 추첨확인서에 4천원의 금액 차이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1등, 2등에서 이런 금액이 오류날리는 만무.
가만 보면 그 옛날 "미국이 달에 가지 않았다"라는 음모론하고 돌아가는 모양새가 비슷해 보입니다. 다른거 다 떠나서 미국이 달에 가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과 무수히 많은 사람과 자원을 사용했는데 그일에 관련된 그 수많은 사람들 입을 싹 닫게 하면서 그런 음모를 꾸밀수 있다는게 현실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번 로또 조작설, 로또 의혹도 그렇습니다. 실시간으로 전국에서 들어오는 구매정보를 실시간으로 DB에 저장하고 결제시스템에서 백업시스템까지. 여기다 감사 시스템 등등등 하다 보면 무지하게 복잡하고 거대한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것인데요. 이 거대한 시스템을 중간에서 고위층 몇몇이 조작해서 뚝딱 떼어먹을 수 있을 정도로 허술할 거라고 생각한다는 자체가 자체가 어이가 없습니다. 거기에 관련된 사람들이 많을텐데 어떻게 입을 다물게 하려고.
심지어는 방송이 생방송이 아니란 이유로 의혹을 제기하는 분도 있는데 그 방송에 나오는 참관단인가 그거 다 일반인들입니다. 그 사람들 눈은 대체 어떻게 속이고 그사람들 입은 어떻게 막는단 말인가요. 몇십만원씩 떼어줘서? 발없는 말이 천리간다는데 그래도 소문이 새어나가면 어쩌려고요.
아마 저런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 대부분이 자기가 1등에 당첨되지 않는한은 로또에 대한 문제 제기를 멈추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진짜로 의혹을 제기해야 하고 이상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다들 살기 힘들다, 살기 힘들다 하면서도 매주 500억이 넘는 금액이 어디서 나서 다들 척척 로또를 구입하는걸까 이것 아닐까요. (그런 그분들이 부자들은 자선사업에 좀더 매진해야 하고 세금을 더 많이 내야한다는 이야기에 열심이시겠지. 아마 저분들이 자기가 로또1등에 당첨되면 세금이 너무 쎄다고, 이중과세라고 정부를 비난하기 바쁠 겁니다.) 우리보다 경제 규모가 크고 사람수가 많은 미국의 파워볼이나 메가밀리언스 로또같은 경우도 1주일을 기준으로 (3일에 한번씩 추첨) 100억이 넘지 못하는 걸 볼때 말입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